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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October

문학기행
2025년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정규과정 구례·하동 문학기행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는 2025년 10월 29일(수)부터 31일(금)까지 2박 3일간 전라남도 구례와 경상남도 하동 일대에서 문학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번 문학기행에는 번역아카데미 정규과정 17·18기 수강생 67명이 참가하였으며, 지리산과 섬진강 일대의 지리산역사문화관, 대나무숲길, 박경리문학관, 최참판댁, 쌍계사 등을 답사하였다. [사진1] 지리산역사문화관 단체사진   첫째 날인 10월 29일(수)에는 지리산역사문화관을 방문하여, 지리산의 생태와 역사를 바탕으로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섬진강 대나무숲길을 걸으며 전라남도 구례 지역의 자연경관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2]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지역 생활사 해설을 듣고 있는 수강생들   [사진3] 섬진강 대나무숲길 자연경관   둘째 날 10월 30일(목)에는 박경리문학관과 최참판댁을 방문하였다. 박경리문학관에 『토지』의 작가 박경리(朴景利, 1926~2008)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중심으로 한 전시를 관람하였다. 이어, 최참판댁에서 문화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안채, 사랑채 등 소설 속 주요 무대를 둘러보았다.   [사진4] 박경리문학관 문화해설을 듣고 있는 수강생들   [사진5] 최참판댁에서 소설 『토지』의 배경에 대해 질문하는 수강생들   이후 수강생들은 화개장터로 이동하여 지역상품권을 활용한 점심 식사와 다도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수강생들은 시장 곳곳에서 지역특산물과 사람들의 활기를 몸소 느꼈으며, 하동의 전통 차(茶)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6] 하동의 전통 차(茶)문화를 체험하는 수강생들   오후에는 쌍계사를 방문하여 사찰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지역 한국 문화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이후, 저녁에는 전라남도 구례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집필한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창작 여정과 지역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수강생들은 탐방에서 얻은 감상 및 방언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7] 쌍계사 문화 해설을 듣는 수강생들   [사진8] 하동 특산품 대봉감을 들고 사진 찍는 수강생   [사진9]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   셋째 날 10월 31일(금)에는 스타웨이 하동 전망대를 방문해 섬진강과 평야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였다. 수강생들은 자연 속에서 문학적 감흥을 되새기며 2박 3일의 여정을 마무리하였다.   [사진10] 스타웨이 하동 전망대 3일간의 문학기행을 통해 수강생들은 한국문학의 현장을 방문하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전라남도 구례와 경상남도 하동의 문학적 정서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번역아카데미는 앞으로도 수강생들이 한국문학의 배경과 정서를 직접 체험하며, 번역가로서 감수성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0/29/25

August

입학식
2025년 번역아카데미 정규과정 제18기 입학식 개최

한국문학번역원은 8월 22일(금) 한국문학번역원 4층 대강당에서 번역아카데미 정규과정 18기 입학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입학식에는 앞으로 2년 동안 문학 번역을 공부할 정규과정 신입생 37인과 번역아카데미 교수진 등 70여 명이 참석하였다. 번역아카데미 정규과정 18기 입학식은 환영사 및 축사, 선발 경과보고, 단체사진 촬영, 언어권별 오찬 순으로 진행되었다.   [사진1] 전수용 원장 환영사 [사진2] 김현택 교수 축사   전수용 원장은 환영사에서 번역을 “멀리 떨어진 이들의 이야기를 독자들이 경청할 수 있게 하는 작업”으로 정의하며, 이러한 작업이 “인류가 공유하는 사회적 아픔을 포착하고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번역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현택 교수는 축사에서 “인간 번역가의 지적이고 창조적인 노동의 헌신이 있어야 진정한 번역이 가능”한 점을 짚으며, “높고 어려운, 그러나 보람 있는 목표”를 향한 예비 번역가들의 여정을 응원하였다.   [사진3] 번역아카데미 정규과정 제18기 수강생, 교수진 단체 사진   수강생들과 교수진은 단체 사진 촬영을 마치고 오찬을 함께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일(수)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이미 인사를 나눈 수강생들은 교수진, 미래 동료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정규과정에 대한 기대와 번역가로서의 포부를 다졌다.   [사진4] 밝게 포즈를 취하는 정규과정 18기 수강생, 교수진    정규과정 18기 수강생들은 앞으로 2년 동안 한국문학, 한국문화 콘텐츠 번역 수업과 한국문화 소양 수업을 듣게 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예비 번역가로서 첫발을 내디딘 이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다양한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8/22/25

June

수료식
2025년 번역아카데미 정규과정 제16기 수료식

[사진1] 번역아카데미 정규과정 제16기 수료식 참석자 단체 사진 한국문학번역원은 6월 26일(목) 한국문학번역원 4층 대강당에서 정규과정 16기 수료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수료식에는 문학 번역을 공부해 온 정규과정 수료생을 비롯해, 번역아카데미 교수진,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과 수료생의 지인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정규과정 16기 수료식 행사는 환영사 및 축사, 수료 현황 및 수료생 실적에 대한 경과보고, 수료증 수여 및 우수 수료생 시상, 수료생 소감 발표, 교수진 격려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사진2] 환영사 : 한국문학번역원 전수용 원장 [사진3] 축사 : 문화체육관광부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 한국문학번역원 전수용 원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각각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수료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전수용 원장은 ‘한국문학과 문화콘텐츠를 아우르는 통합교육과정의 첫 번째 수료생인 만큼 더욱 의미가 깊은 기수’라는 말을 전하며, 세계의 독자를 만나는 여정에 동료 번역가들과 한국문학번역원이 함께할 것을 약속하며 수료식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한국문학과 K-콘텐츠의 국제무대 성과 속 번역가의 역할을 되짚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번역가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사진4] 수료생 대표의 발표에 귀 기울이는 참석자들 이후 번역교육본부의 정규과정 운영 성과 보고와 수료증 수여 및 언어권별 우수 수료생 시상이 진행되었다. 수료생들은 차례로 단상 위에 올라가 수료증과 꽃다발을 받고, 함께 공부한 동료 수료생들에게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서로를 축하하였다. 아카데미 교수진 역시 단상 근처로 와 학생들이 수료증을 받는 영상을 촬영하는 등 오랜 기간 함께한 제자들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아카데미 구성원 간의 유대감은 언어권별 우수 수료생 대표 라우라 마리아 쇼뢰더(독어권)의 소감과 박경희 교수(일어권)의 답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5] 우수 수료생 소감 발표: 라우라 마리아 쇼뢰더(독일어권) 수료생 대표 라우라 마리아 쇼뢰더는 한국문학과 콘텐츠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던 번역아카데미의 모든 구성원과, 최근의 한국문학 작품과 번역된 한국문학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준 번역전문도서관 구성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동료 수료생들에게 “끝까지 잘 버티고 모든 과정을 무사히 끝낸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우리 모두가 덜 외롭고 덜 힘들었던 것 같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어 “번역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고, 의지만으로 원하는 작품을 번역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굳은 의지를 갖고 있어야 언젠가 성취를 이룰 수 있는 법”이라며 “여러분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격려도 덧붙였다.   [사진6] 격려사: 박경희 교수(번역아카데미 일본어권 교수) 격려사를 맡은 박경희 교수(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일본어권 교수)는 “이미 잘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하며 운을 떼었다. 또, 수료생들의 번역을 업으로 삼겠다는 결단, 더 나은 번역을 위한 양보 없는 토론과 고민, 오랜 기간의 타지 생활 등, “큰 결정을 하고, 시작하고, 해낸 것”을 다시 한번 축하하고 강조하였다. 이어 “매사에 진실되게 임해 온 여러분들이라면 어딜 가든, 무슨 일을 하든 다 잘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깊은 응원의 말을 전했다.   [사진7] 16기 수료생 단체 사진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제16기 정규과정 수료생 39인은 재학 중 번역 관련 수상 5건, 도서 및 콘텐츠 해외 출간 12건(출간 예정 포함)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번역아카데미 교육과정 속에서 성실하고 치열하게 고민하며 성장한 이들이, 언어를 넘어 문화의 가교를 놓는 전문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기를 기대한다.

6/20/25

April

문화체험
2025년 번역아카데미 정규과정 봄학기 문화체험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이하 번역아카데미)는 번역아카데미 수강생들이 한국 문화에 친숙함을 느끼고 문화·역사적 맥락을 기반으로 한국문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문화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번역아카데미는 2025년 4월 25일(금)에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의 집과 남산골 한옥마을로 봄학기 문화 체험을 떠났다. 이번 문화 체험에는 정규과정 16기, 17기 수강생 총 72인이 참가하여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였다.   [사진1] 참여자 단체 사진(영·불·독·서어권) 수강생들은 이번 문화 체험을 통해 궁중무용 공연과 함께 한국 다과 문화를 접하고, 한옥마을을 거닐며 전통 거주 양식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사진2] 궁중 무용(무산향) 공연 참가자들은 한국의 집에서 궁중무용 공연을 관람하고, 제철 재료로 만든 떡·한과 등 전통 다과와 매화차를 먹고 마시며 한국 전통문화에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3] 학생들이 한식 다과상을 즐기는 모습 수강생들은 함께 앉은 다양한 언어권의 학생들, 교수님과 아카데미 생활과 문학에 대한 담소를 나누었다. 언어권은 서로 다르더라도, 한국문학·콘텐츠라는 공동 관심사 아래 한국어로 편안한 대화가 흘러갔다. 다과 체험 시간이 마무리될 즈음에는 새롭게 친해진 학생들끼리 한국의 집 별채와 기념품 가게를 구경하고 오기도 하였다.   [사진4] 한국의 집 별채를 산책하는 모습 수강생들은 남산골 한옥마을로 이동하여 전통가옥과 정원 등 한옥마을 내 민족문화유산 탐방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사대부 가옥부터 일반 평민 가옥, 정원과 누각까지 다양한 형태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한옥 문화유산을 살피며 한국문학의 장면들을 떠올려보고, 한국 문화 이해의 깊이를 더해갔다.   [사진5] 참여자 단체 사진(노·중·일어권) 이번 봄학기 문화 체험에 참여한 번역아카데미 수강생들은 “고급스러운 한과를 한국적인 공간과 분위기 속에서 맛보며 아카데미 학생들과 이야기할 수 있어 즐거웠다”, “한옥 공간이 등장하는 한국 현대 문학을 번역한 경험을 떠올리게 되었고, 번역했던 단어들과 이미지를 직접 눈으로 마주할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라는 후기를 전하는 등, 한국 문화와 한결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번역아카데미는 앞으로도 수강생들이 한국 문화를 다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4/25/25

2024

October

문학기행
2024년 번역아카데미 정규과정 안동 문학기행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는 2024년 10월 30일(수)부터 11월 1일(금)까지 문학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문학기행에는 정규과정 16·17기 수강생 66명이 참가하여 안동에서 이육사문학관, 병산서원,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을 답사하였다. 이번 문학기행은 특별히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했다. ▲ 한국국학진흥원 단체사진  첫날인 10월 30일(수)에는 한국국학진흥원에 위치하고 있는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에서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을 관람하고, 국내 유일의 유교전문박물관인 유교문화박물관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유교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에서는 퇴계 이황 선생의 좌우명을 목판에 직접 인출해 볼 수 있었다. ▲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에서 개방형 수장고를 관람 중인 수강생들   ▲ 목판인출 체험 활동  이어서 이육사문학관에 방문해 손병희 이육사문학관 관장의 강의인 <칼날 위의 서정시>를 듣고 문학관을 탐방하였다.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 시인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그의 대표 작품들을 통해 배울 수 있었는데, 타고난 예술인이자 번역가이기도 했던 시인의 작품들은 번역아카데미 수강생들에게도 큰 영감과 울림을 주었다. ▲ 손병희 이육사문학관 관장의 강의를 듣고 있는 수강생들  둘째 날인 10월 31일(목) 오전에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병산서원을 방문하였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원이라고 불리는 병산서원의 풍경은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서 한지공장에 방문하여 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본 후, 직접 한지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진행하였다. ▲ 병산서원 단체사진   ▲ 한지 만들기 체험 중인 수강생  오후에는 하회마을에 방문하여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하였다. 이후 하회마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충효당, 삼신당 등 마을의 주요 장소들을 둘러보았다. 끝으로 부용대에 올라가 노을이 지는 하회마을의 풍경을 감상하며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 하회마을 풍경을 찍는 수강생  셋째 날인 11월 1일(금) 오전에는 병산서원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서원으로 손꼽히는 도산서원에 방문하였다. 퇴계 이황 생전에 제자들을 가르쳤던 도산서당과 퇴계 이황 사후에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도산서원을 둘러보았다. 예상치 못하게 비가 내리는 날이었지만, 수강생들은 운치 있는 도산서원을 거닐며 옛 선비들의 마음가짐과 학문을 향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 도산서원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수강생들 3일간의 문학기행을 통해 수강생들은 안동 내 한국문학과 한국의 전통적인 유교문화 관련 장소를 방문하여 한국문학 및 한국의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번역아카데미는 앞으로 수강생들이 한국문학과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0/30/24

August

June

작가와의활동
2024년 K-컬처의 미래를 위한 번역가 양성과 번역교육 심포지엄

 한국문학번역원은 지난 6월 28일 ‘K-컬처의 미래를 위한 번역가 양성과 번역교육’을 대주제로 2024년도 번역교육 학술심포지엄을 COEX 402호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했다. 번역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 문단에서 도약 중인 K-컬처의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문 번역인력 양성 관련 번역교육의 과제를 논의하고, 또 유관 연구 성과를 나누고자 했다. 심포지엄에는 한국문학 및 예술문화콘텐츠 번역, 번역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번역아카데미 문학·콘텐츠 통합교육과정 운영성과 및 정규대학원대학 설립의 필요성(1부), 번역원 유관기관 해외 협업 성과 및 발전 방안(2부)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심포지엄은 온오프라인 모두 운영된 행사로, 현장 88인, 온라인 133인, 총 221인의 청중이 이번 심포지엄에 함께했다.  ▲ 행사장 전경     김현택(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명예교수가 맡은 기조강연은 ‘K-컬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번역의 역할과 전문번역가 양성의 필요성’을 주제로 하여 심포지엄의 포문을 열었다. 김현택 교수는 이른바 ‘K-컬처’로 통용되는 문화 한류 현상을 지속하기 위한 조건으로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를 들며, 전문번역가의 역할과 우수 번역 인력 양성 기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20분경까지 진행된 심포지엄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각각 두 번의 주제별 발표와 한 번의 토론이 이어졌고, 종합토론으로 마무리지어졌다. 1부(발표1, 발표2, 1부 토론)는 최미경(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한불전공) 교수가, 2부(발표3, 발표4, 2부 토론) 및 종합토론은 방교영(한국외대 한노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기조강연: K-컬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번역의 역할과 전문번역가 양성의 필요성 김현택 교수(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1부의 첫 시작은 ‘번역아카데미를 통한 전문번역가로의 성장과 문학·콘텐츠 통합교육에 대하여’를 주제로 한 강방화(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일본어권) 교수의 발표였다. 강방화 교수는 번역아카데미에서 수학한 경험을 통해 배운 번역가로서의 자세와 번역출판기획서 쓰기, 교재 집필 등의 현장 실무 노하우를 나누면서, 번역아카데미 문학·콘텐츠 통합교육과정 이행에 따른 웹툰·자막 번역에 관한 의견을 덧붙였다. (강방화 교수는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틀리에 제1기 수료생 출신으로 현재 번역아카데미에서 문학번역과 자막번역을 강의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최애영(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프랑스어권)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K-콘텐츠 전문번역가 양성을 위한 정규대학원대학 설립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국문학번역원이 운영하는 번역아카데미가 전문번역가 양성 교육기관으로서 우수자원을 확보하고 중장기적 관점의 문화예술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면 문학번역 전문 대학원대학이라는 새로운 체제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최애영 교수는 주장했다.  ▲ 발표1 · 2   강방화 교수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 발표1 · 2 최애영 교수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1부 토론자로 참여한 곽순례(한국외대 한아과) 교수와 티루앙 이렌(Irène Thirouin -Jung,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프랑스어권) 교수는 앞선 발표와 관련하여, 번역아카데미 교육과정의 한계와 성과 분석에 따른 문학번역 전문 정규 대학원대학 설립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일반 통번역대학원의 교육과정은 실용 번역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지만 번역아카데미 교육과정은 문학 전문번역 역량의 기초를 쌓는 곳이기에, 언어 능력 및 번역 능력 개발 위주의 수업을 더욱 강화해야 할지, 아니면 입학 자격을 전문 번역대학원 졸업자로 한정하여 문학·콘텐츠 번역실무에 집중하는 게 좋을지 흥미로운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또한 번역아카데미를 대학원대학 시스템으로 전환 시 기존의 일반 통번역대학원과 차별화될 수 있는 특장점, 현행 번역아카데미의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참고해 볼 수 있는 해외 사례, 문학번역의 범주, AI 기술 발전이 문학번역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논의와 답변도 이어졌다.     ▲ 1부 토론   곽순례 교수(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아과), 티루앙 이렌 교수(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프랑스어권)   2부는 ‘전문번역가 양성과 K-컬처 해외 저변 확대를 위한 유관기관 협업 방안’을 주제로 한 이정희 연구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예술가치확산연구실)의 발표로 시작되었다. 이정희 연구원은 한국 문화콘텐츠 저변을 확대하고 자체적으로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 번역가 양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방법으로 한국문학번역원이 세종학당, 해외 한국학 개설 대학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해외 현지인 대상의 한국 언어·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을 이야기했다. 그 예시로 번역원이 세종학당의 한국문학 번역교육과정 개설 시 교육과정 설계에 도움을 주고, 번역아카데미 교원을 활용한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한국학 개설 대학 워크숍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개설하고 인근 세종학당과 연계하여 한국문학·콘텐츠 외연을 넓힐 수 있는 학술행사를 개최하는 등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해외 (문학)번역교육 운영 현황과 번역원 해외협업프로그램 성과와 제언’을 주제로 한 안연선(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 한국학과) 교수의 발표가 계속되었다. 안연선 교수는 독일 한국학과 개설 대학의 한국어·문학번역 교육 커리큘럼과 한국문학 번역실습 워크숍 과정을 설명하면서, 참가자의 한국어 교육 능력 향상과 한국문학 이해도 심화, 독일어권 지역 내 한국문학 소개를 통한 저변화, 차세대 한국문학 번역가 발굴 및 1세대와의 협업 등 그간의 다양한 성과를 소개했다. 이러한 성과를 갈무리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독일 내 워크숍 수료자 대상의 해외 단기 집중 번역아카데미 운영, 번역가 양성 사업과 한국문학 번역 지원 사업의 병행, 문화 중재자로서의 차세대 번역교육 인력 양성 등 한국문학번역원과 해외 교육기관 간 협업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 발표3: 전문번역가 양성과 K-컬처 해외 저변 확대를 위한 유관기관 협업 방안   이정희 연구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예술가치확산연구실)  ▲ 발표4: 해외 (문학)번역교육 운영 현황과 번역원 해외협업프로그램 성과와 제언   안연선 교수(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 한국학과)   2부 토론자로 박충식(세종학당 학당사업본부) 본부장과 안토니오 도메넥(Antonio José Doménech del Río, 스페인 말라가대학교 한국학과) 교수가 참여하여 열띤 논의를 나누었다. 박충식 본부장은 세종학당의 한국문학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세종학당이나 한국학 대학 등 교육기관 입학을 위한 한국문학번역 입문 과정 운영,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의 현지 운영, 거점 세종학당과 같은 세종학당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 등을 협력 체계 구축 방안으로 제시했다. 안토니오 도메넥 교수는 한국문학번역원과 해외 현지 교육기관 간 협력 속에서 대학교 한국학과와 같은 학사과정뿐 아니라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문학번역 수업을 정규과목으로 개설하고, 이때 문학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아우르는 번역 수업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할 수 있는 한국문화 관련 수업을 함께 운영한다면 한국문학·콘텐츠 전문번역가 양성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질문과 의견의 교환을 통해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 2부 토론   박충식 본부장(세종학당 학당사업본부) ▲ 2부 토론 안토니오 도메넥 교수(스페인 말라가대 한국학과)     2부 토론 직후에는 1·2부마다 마련된 토론과 별도로 전체 발표에 대한 종합토론이 이루어졌다. 발표·토론자뿐 아니라 객석의 청중도 참여한 종합토론에서는 한국문학 전문번역가 양성 방식, 한국 문화콘텐츠 해외 번역 수요 증가에 따른 문학 범주의 경계 확장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발표자 강방화(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일본어권) 교수는 단계별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기초반 학생이 심화반에 진입하려면 연 1회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해야 하는 난점을 이야기했고, 이에 대해 관중석의 윤선미(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스페인어권) 교수는 기초반과 심화반을 통합하되 매년 시험을 통해 반복 수강할 수 있도록 한 스페인어권 수업 사례를 설명하며 수강인원이 많으면 분반하여 운영하는 교육 방식을 제안했다. 발표자 안연선(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 한국학과) 교수는 최근 독일 현지에서 증가 추세인 한국 웹툰 번역 수요에 대해 언급하며, 전문번역가 양성의 관점에서 문학 범주를 문학부터 웹툰까지 넓히는 것이 차세대 번역가 발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발표자 최애영 교수는 문학작품이 독자와 공유될 가치를 갖는 지점은 대중적 호소력이라고 답하며, 순문학과 장르문학을 구분하는 고정관념이 자기규정에 갇히는 오류로 이어질 수 있어 열린 태도로 문학 장르를 수용하는 자세가 번역가에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 종합토론 모습     한국문학번역원은 한국문학·문화콘텐츠 번역 및 번역교육 관련 연구자, 번역가 등 전문가들이 학술연구의 성과를 나누고 한국문학·문화콘텐츠 번역에 관심 있는 국내외 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번역교육 학술심포지엄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6/28/24

수료식
2024년 번역아카데미 정규과정 제15기 수료식

  한국문학번역원은 6월 26일(수) 한국문학번역원 4층 대강당에서 정규과정 15기 수료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수료식에는 문학번역을 공부해온 정규과정 수료생 22인(7개 언어권)을 비롯해, 번역아카데미 교수진, 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들과 수료생의 지인 등 총 64인이 참석하였다.   정규과정 15기 수료식 행사는 환영사 및 축사, 수료현황 및 수료생 실적에 대한 경과보고, 수료증 수여 및 우수수료생 시상, 수료생 소감발표, 교수진 격려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 사진 1. 한국문학번역원장 직무대행 이정근 본부장 환영사   한국문학번역원장 직무대행 이정근 본부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각각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수료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정근 본부장은 수료생들이 전문 문학번역가의 길로 나아가는 데에 번역원이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하였으며,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전문 문학번역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한국문학 번역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후 각 교육과정의 운영 경과를 발표하고 수료증 수여 및 언어권별 우수수료생 시상이 진행되었다. 정규과정 제15기 독어권 라모나 슈미트케 수료생이 대표로 정규과정 수강소감을 발표하며 번역아카데미 정규과정 수강의 의미, 함께 공부한 동료 및 교수진에 대한 감사, 한국문학 번역에 대한 애정과 포부를 드러내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소감발표 후에는 정규과정 노어권 박인나 지도교수가 수료생들의 전문 문학번역가로서의 행보를 응원하는 격려사를 이어나갔다. ▲ 사진 2. 정규과정 제15기 영어권 우수수료생 시상 ▲ 사진 3. 정규과정 제15기 독어권 라모나 슈미트케 우수수료생 소감발표 ▲ 사진 4. 정규과정 제15기 노어권 박인나 교수 격려사   이번 정규과정 15기 수료생들은 여느 해 못지않은 풍성한 실적을 거두었다. 재학기간 내 번역 관련 수상 실적은 3건, 번역서 해외출간 4건(예정작 포함)이다. ▲ 사진 5. 정규과정 제15기 수료생 단체사진   문학번역 역량을 갈고닦아온 정규과정 제15기 수료생들이 전문번역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길 응원하며 이후에도 좋은 기회로 번역원과 또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

6/26/24

April

문화체험
2024년 번역아카데미 정규과정 봄학기 문화체험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는 2024년 4월 27일(토)에 파주 DMZ로 봄학기 문화체험을 떠났다. 이번 문화체험에는 정규과정 15기, 16기 수강생 총 33인이 참가하여 파주 DMZ 일대를 답사하며 한국의 분단 역사를 공부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였다. ▲ DMZ 단체사진   참가자들은 전문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평화의 종, 자유의 다리,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망배단 등 임진각 일대를 둘러보고, 이산가족과 실향민의 아픔과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 임진각에서 해설을 듣고 있는 수강생들   수강생들은 임진각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해 본격적으로 DMZ 관광을 시작하였다. DMZ 영상관 및 전시관에서 한국 전쟁과 관련된 영상물을 시청하고 전시품들을 관람한 후, 대한민국 안보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장소인 제3땅굴에도 직접 들어가 보았다. ▲ 제3땅굴 해설을 듣고 있는 수강생들   도라전망대에서는 망원경으로 북한 지역 일대와 북한 주민들의 생활을 바라볼 수 있었으며, 남북 분단의 현장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수강생들 모두 가이드가 사전에 안내해 준 북한의 지형물들을 찾기 위해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 망원경을 통해 북한을 바라보는 수강생들   이번 봄학기 문화체험은 한국 역사의 중요한 사건이었던 전쟁과 분단에 대해서 배워봄으로써 한국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던 시간이었으며, 쉽게 방문하기 힘든 장소에서 진행된 만큼 수강생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경험이 되었다. ▲ 임진각 단체사진   번역아카데미는 번역아카데미 수강생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위해 문화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문화체험을 통해 번역아카데미 수강생들은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애정을 가지게 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번역아카데미는 앞으로 수강생들이 한국문학과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4/27/24

2023

October

문학기행
2023년 번역아카데미 정규과정 강원도 문학기행

2023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정규과정 강원도 문학기행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는 2023년 10월 18일(수)부터 10월 20일(금)까지 문학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문학기행에는 정규과정 15기 및 16기 수강생 60명이 참가하여 인제 만해마을, 백담사, 강릉 선교장, 이효석문학관 등지를 답사했다. ▲ 만해마을 단체사진    첫날인 10월 18일(수)에는 만해마을 문인의 집 강당에서 전상국 작가와의 만남을 가지고 강원도와 강원 문학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배웠다. 이어서 만해문학박물관 관장 손흥기의 강연을 통해 만해 한용운과 만해문학박물관에 관해 알아보고 만해문학박물관과 인근 한국시집박물관을 답사했다. ▲ 사진 2 전상국 작가 강연을 듣고 있는 수강생들    둘째 날인 10월 19일(목) 오전에는 백담사를 방문하여 한국의 사찰 문화를 체험하고 백담사 주지 각보스님의 법문을 통해 한국 불교 사상과 명상에 대한 배웠다.   ▲ 사진 3 백담사 각보스님 법문을 듣고 있는 수강생들    오후에는 강릉 선교장을 방문하여 한옥을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며 한옥과 선교장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한복 입기 체험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한옥에서 진행되는 오르간 공연을 들으며 색다른 경험의 시간을 가졌다.   ▲ 사진 4 선교장 한복 체험을 진행하고 있는 수강생들    셋째 날인 10월 20일(금) 오전에는 이효석 문학관을 방문하여 해설사와 함께 이효석 작가에 대해 알아보았다. 수강생들은 사전에 <메밀꽃 필 무렵>고 답사에 임해 작가와 작품에 관해 보다 생생하게 배울 수 있었다.   ▲ 사진 5 이효석 문학관 단체사진(정규사진 16기 수강생들)    3일간의 문학기행을 통해 학생들은 강원도 내 한국문학 관련 장소를 방문하여 한국 문학에 대해 생생하게 배우고,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번역아카데미는 앞으로 수강생들이 한국문학과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0/20/23